안녕하세요. CapitalXtend 입니다. 금주의 글로벌 시장은 일본 엔화의 약세, 호주 달러의 강세, WTI 상승세, 금 가격 반등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의 중앙은행 정책의 방향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각국 통화 및 자산들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엔화, 금리 인상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속 약세 지속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과 일본 간 수익률 격차 확대의 영향으로 달러 대비 수개월래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부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구체적인 신호를 제공하지 않아 시장의 기대를 약화시켰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일본은행이 3월 봄 임금 협상 이후로 정책 결정을 미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낙관적인 고용 보고서와 완만한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미국 국채 수익률을 14개월래 최고치로 끌어올렸었습니다. 하지만 달러는 최근 2년래 최고치에서 하락하며 USD/JPY 통화쌍에도 조정을 불러왔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헤드라인 CPI는 연간 2.9%, 근원 CPI는 3.3%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일본 엔화와 글로벌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주 달러, 위험자산 선호와 중국의 조치로 강세
호주 달러(AUD)는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중국의 경제 정책 덕분에 강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AUD/USD 환율은 중국의 긍정적인 무역 지표와 위안화 안정화를 위한 중국인민은행(PBOC)의 조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지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후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호주 달러의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중국은 위안화 안정화를 위해 외환 규제 지표를 조정하고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며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원동력이 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호주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제 안정화가 AUD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면, 호주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소비자 심리가 여전히 부진한 점은 AUD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정책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7%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소비자 신뢰 약화와 광범위한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AUD/USD 통화쌍은 기술적으로 0.6220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호주 고용 데이터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는 AUD의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WTI, 러시아 제재로 상승세 유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러시아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 여파로 $76.75 근방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러시아 석유 부문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발표하며 약 200척의 선박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주요 러시아 석유 생산업체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러한 공급 차질 우려가 WTI 가격을 단기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5년과 2026년 석유 수요가 하루 2,050만 배럴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하며, 글로벌 원유 생산량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WTI 가격 상승에 제한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API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260만 배럴 감소하며 예상치(350만 배럴 감소)에 미치지 못해 수요 약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CPI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달러 약세로 인해 원유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WTI는 글로벌 원유 수급과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금 가격, 연준 완화 기대와 PPI 둔화로 반등
금 가격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이후 상승하며,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XAU/USD는 현재 $2,675 수준에서 거래되며, 이는 한 주간 1% 이상의 하락을 뒤집고 반등세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번 PPI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될 경우 금 가격 상승에 추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도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역전쟁 가능성과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는 금을 안전자산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가자지구 전쟁 종식 협상 가능성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는 금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금 가격의 향방은 연준의 정책 신호와 CPI 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정책 방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과 지정학적 이슈를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CPI 발표와 같은 주요 데이터가 글로벌 통화와 자산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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