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발표로 뒤바뀐 증시, 금리 인하 기대와 투자자 움직임

안녕하세요. CapitalXtend입니다.

7월 11일 발표된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는 미국 증시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0.7% 하락했으며, 다우 지수만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NVDA) 같은 빅테크 주식들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빅테크 주식에서 소형주와 주택관련 종복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빅테크 주식 비중이 큰 주요 지수는 하락한 반면,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부사장인 조셉 쿠식은 "시장이 분열됐다기보다는, 너무 오랫동안 소수의 종목에 의해 지수가 상승했던 상황이 해소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빅테크보다는 소형 종목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 투자 책임자는 "오늘의 시장 움직임은 상위 몇 개 주식과 다른 모든 주식 사이의 간격이 얼마나 벌어졌었는지를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금리 인하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6월 CPI 데이터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대비 3.0%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비 0.1% 상승, 전년비 3.1% 상승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월비 0.1%, 전년비 3.0%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지금부터 9월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숫자가 반등하지 않는 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린서플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 근원 CPI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여러 차례의 금리 인하 모멘텀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펩시코(PEP)는 2024년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며, 록히드 마틴(LMT)은 F-35전투기 인도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테슬라(TSLA)는 로보택시 공개를 10월로 연기하며,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조정했습니다.

7월 중순에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JP모건 체이스(JPM), 웰스 파고(WFC), 시티그룹(C)등이 포함됩니다. 이들 은행들의 실적은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7월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완화의 신호를 보여주었지만, 증시는 빅테크 주가 하락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소형주와 주택 관련 종목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연준의 결정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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